짐이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왔다.. 온날부터 짐을 빼기 시작해서... 우리 부부가 좀 빼서 놓은 것,,, 퀸사이즈 매트리스, 티비장,(유리포함) 티비 (50인치) 넓다란 책장 으하하하...정말 내가 힘이 쎈가??? 울남편도 힘이 쎄지만서도... 나중에 하는 말....'아..내가 자기랑 결혼 안했으면,,,정말 이 짐 하나도 못 옮겼을꺼야...' 이러는거다..ㅡ.ㅡ; 나도 처음에 힘이 별로 없었다고...왜이러셔...ㅡ.ㅜ 미국에서 혼자 살고,,,, 일도 하다보니..(막노동..ㅎㅎㅎ) 힘이 저절로 세어진데다가,,, 운동할때마다 웨이트를 꾸준히 해왔다...^^;;;
미국에서 혼자서 차없이 살았으니,,, 장보러 갈때,,,나도 모르게 많이 사게 되면 그것을 끙끙,,,낑낑 거리며 혼자 가방에 집어 넣고, 손에 걸치고 또 걸치고...해서 눈물날 정도로 힘들게 갖고 온적이 정말 많다... 아...이건 불쌍한 추억...ㅋㅋ
어쨌든, 화요일에 이곳에 한국학생분들께서 짐 내리는거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잘 도움받고... 오후부터 짐 풀기 시작했는데.... 아아아...이건 끝이 안보인다..ㅜ.ㅠ 내가 게으른건가....(게으르다..ㅡ.ㅡ) 아아아....그릇정리하고, 옷정리하고, 책정리하고,,, 부엌살림 (먹거리)이 끝이 안보인다..ㅜ.ㅠ 왜이리 잡다구리가 많으신지....이걸 다 어디에다가 넣을지 모르겠고..ㅡ.ㅜ 아아아...난 왜이리 힘든지....(빨리빨리가 안된다...)천천히 머리로 생각하면서 해야 하니... 으으으....ㅜ.ㅠ 짐과 동거한지 몇일째인고.....박스도 갖다 버리고 하건만,,,박스는 하루에 몇개고 계속 나오고... 어쨌든,,,, 나에게는 너무나 힘든 짐정리다.... 몸이 힘들면, 꾸벅꾸벅 눈이 감길때는 혼자 정리하고 있는 남편에게 참 미안하다... 오늘은 옷 거는 것들을 다했는데.....90퍼센트가 다 내옷이라 참 미안했당...^^;;; 왜이리 내 살림은 한가득인지...ㅡ.ㅜ 옷은 사지 않았는데,,,, 사주신 옷들이 많아서리...^^;;; 에효.....정말 나에게는 너무나 버겁다....흑흑흑...ㅜ.ㅠ 언젠가는 깨끗한 세상이 오겠지...? 흑....
이곳에 내려온지,,,,1주일도 안되었는데,,, 온지 하루도 안되어서 내가 떠나온 곳이 너무 그립다...
첫째는 날씨때문에....너무 그립고....(시원한 동네에 살다가 찜통인 동네로 오니까 너무 적응이 안되고 있다..ㅜ.ㅠ) 둘째... 세일즈 택스때문에.... 옷과 식품에까지 붙는 택스는 정말 감당할 수 없다...미국생활 6년중에서 난 여태껏 푸드는 택스 안내는 주에서 살다가 이번에,,, 가난한 주로 이사 내려와서 푸드까지 택스를 내니 기가 막히다...돈이 아주 기냥 팍팍 나간다....게다가 9%라는 아주 아주 높으신 택스....택스 정말 무시 못한다...ㅜ.ㅠ 외식도 줄여야 겠으며,,,(원래도 잘 하지 않는다...그래도 더 줄여야 겠다...) 다이어트 겸 먹는것도 줄여야 겠다.. 그리고 밀가루 푸대를 사던가 해서 빵이든, 뭐든 거의 만들어 먹어야 겠다.....ㅜ.ㅠ 파도 꽤 비싸다...파도 심던지,,, 왠만한 채소를 심어보려고 한다..... 정말 물가가 너무 비싸서....으흐흑...여기 사람들은 다들 모해먹고 사는겨....ㅜ.ㅠ 어쨌든,,,, 택스 프리 3일간 뭐 산다고 우르르 월맛으로 나온 사람들을 보면,,,, 택스가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좋은 옷을 사거나, 가방을 살때는 꼭 미네소타로 놀러가서 사갖고 와야겠다...흐흐흐...^^;;; 언제 가볼수 있을련지...휴...
세번째,,,, 남부의 강한 발음.... 마치 랄라라~~~하고 노래를 부르는 식의 올라가는 발음,,,,정말 알아듣기 힘들다... 특히 남부흑인들의 발음....ㅜ.ㅠ 맥도널드에 가서 one large hazelnut iced coffee시키는데,,, 헤이즐넛 하면 다 알아들었는데...계속 헤이즐넛을 못알아 듣는것이다....왜그럴까? 그래서 헤이쪽을 더 강하게 액센트 했다....그랬더니 캐셔가 하는말 유 원트 히즐넛? (헤이의 줄임말인듯..ㅋㅋ) 히쪽을 완전 강하게...ㅋㅋ 발음한다...콧소리도 첨가하셔야 한다...ㅋㅋㅋ 정말 골때리는 발음...ㅋㅋ 그치만 이곳에서 살아남을려면 이런 발음도 잘 알아들어야 하고,,말도 잘해야 한다.. 표준어만 딱 쓰는 중부에서 공부하고, 영어를 익혔기에.....내 발음도 표준어가 어느새 되어 버렸는데.... 정말,,,으아아아악.....괴로워.....ㅜ.ㅠ
이휴....어쩌겠냐.....그리워도 여기서 살아야 하는것을.... 내가 왜 여기에 시험을 봐서 학교에 왔을까?? 싶기도 하지만,,,이곳에서의 내 목적이 있고 또 삶을 열어주시리라 믿는다......다 보내신 뜻이 있겠지...하며 생각한다...
우리 남편도 일이 잘되어서 꼭 직장도 잡았으면 좋겠고.....지금은 힘들지만,,,,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이 그리움도 어느새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그래도 이곳에서 좋은 사람들,,,, 좋은 만남들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약간의 긍정적 희망을 걸어본다...^^ 여기도 좋은 사람들 많겠지.....좋은 인연들을 꼭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요즘 이사준비 및 이사를 하느라고 그리고 이곳 남부로 내려오느라구,,,,전혀 문명과 친하지 않았다...
남편이 나 한국에 있을때 짐 좀 싸놓을 줄 알았는데,,, 거의 별로 싸놓지 않아서,,, 난 한국에 오자마자 옴팡 고생바가지...ㅜ.ㅠ 미워 ~~~~세영..ㅡ.ㅡ;;;
둘밖에 안살았는데 어찌나 짐이 많은지,,,,아...그리고 어찌나 다 필요한 짐인지...ㅋㅋㅋ 그래도 참 많이 버리고 왔는데,,, 여기 오니까 참 아쉽다..ㅜ.ㅠ
원래 이사계획은,,, penske에 우리짐을 실어서 차도 실고,,, 울남편이 트럭을 몰고 내려 가는 계획이었다...ㅎㅎ 그러나,,, 시부모님이 그것을 아시고는..걱정+난리가 나서...^^;;; 우리짐을 ABF라는 무빙컴패니를 사용하기로 했다...이회사는 우리가 오하이오에서 미네소타로 올라올때도 이용한 회사다... 이 회사의 모토는 You Load, We Drive 여서 우리가 짐을 실어야 했다.... 허나, 이곳에 아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ㅜ.ㅠ 이사하는데 무진장 힘들었다...
힘들었던 점 1. 우리 타운하우스에 주차장이 한정되어 있어서 큰 트레일러가 몇일간 주차해 놓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ABF 터미널까지 우리짐을 실고가서 다시 그 트레일러에 실어야 했다... 한마디로 이사를 2번한 꼴....
2. 아는 분이 없어서 마지막에는 남편과 아는 목사님 이렇게 둘이서 힘을 쓰셔야 했다..ㅜ.ㅠ 나는 뭐 있어도 별로 도움일 안되더라..... 원래는 4명이 있었는데,,, 2분 중간에 가셔서....ㅜ.ㅠ
3. 짐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ㅜ.ㅠ
어쨌든, 그래도 트레일러에 우리 짐을 다 실었다...13 feet 정도 나왔다고 한다....
그래도 감사했던 점... 1. 비가 올꺼라고 이사 당일에 뉴스에 나오더니,,,, 해가 쨍하고 떠서 날씨가 무척 더웠다... 2. 아무도 안다치고 이사 잘 끝냈다... 3. 아는 분들께서 청소 도와주셔서 그래도 청소걱정은 끝냈다...:)
어쨌든, 이삿짐 다 부치고, 청소하고, 우리짐을 차에 싣는 것도 꽤 일이더라...ㅜ.ㅠ 그 담날 새벽4시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 버리고 아이스박스에 넣고 하는데,,,,시간이 꽤 걸렸고, 우리가 가서 먼저 쓸 짐(써바이벌짐)도 꽤 많아서 차에 싣는데 꽤 고생했다...원래는 새벽6시에 출발할려던 계획이,,, 10시 좀 넘어서 끝나고 집주인이랑 inspection 하고 싸인하고,,,, 끝냈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아 출발하기전 빠네라에서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터스칼루사로 고고씽~~~~ 아...맞다...아베다에 들려서 내 스킨도 하나 사고...^^
오는 중간에 티켓도 하나 받고..ㅜ.ㅠ (울남편이 빨리 간다고 서두르다가..ㅜ.ㅠ) 불쌍한 우리...ㅜ.ㅠ
어찌됐던,,, 미네소타- 아이오와-미주리--테네시-미시시피-알라배마 장장 하루가 넘었던 드라이브....아~~지겨워... 우리 남편이 운전 다 했다...(2시간 내가 한거 빼고...) 그 전날에 이사도 다 했는데, 혼자 운전도 다 하다니,,,정말 대단하다... 원래 나도 운전을 했어야 했는데,,,, 중간에 편두통도 심하고,,,갑작스럽게 빨간날이 터져서리..ㅜ.ㅠ 자랑스러운 우리 남편.....땡큐 앤 알라뷰..^^ 참 미안하고, 고맙고...^^ 내가 밤운전을 극도로 안좋아하는지라...(특히 하이웨이운전) 피곤할때 운전하면 밤운전이 참 싫다..
한번 남북횡단을 했는데도,,, 이코스는 정말 죽음의 코스다.... 혼자 올라고 한다면, 정말 너무 심심해서 잠이 올 것 같을거야....
중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다시 후다닥 운전을 했는데.... 아....역시 미국땅은 넓다...가도 가도 옥수수밭, 콩밭? 등등...지겹다...
나중에 꼭 돈을 많이 벌어서 이사 하게 되면 무조건 포장이사를 해야 겠다...으...
우찌됐건, 우리가 살 아파트에 도착해서 싸인하고... 그런데 갑자기 물회사,전기회사 어카운트 번호를 말하라고 그러는 것이다... 참나,,, 웃겨서 원... 만들기 전까지는 우리가 아파트에 못들어 간댄다...전기랑 물을 자기네들이 여지껏 내는 것이므로 우리가 들어갈때 내야 된다나? 참나...하루 이틀은 다른 아파트들도 괜찮은데, 왜 지네들이 난리인지...
우리가 오기전에 진작에 가르켜 줬으면 우리가 했을것을,,,, 참나... 그래서 내가 부랴부랴 전화해서 어카운트 만들고... 그리고 종이에 싸인업 할려고 하는데, 생각하면 생각해 볼수록 열이 확 받는거다...
아니, 지금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지네들이 진즉에 말해줬으면 이사 오기전에 쉽게 어카운트 셋업 해놨을 것을 왜 지금 내가 이런 생고생 하느냐고....가뜩이나 남부발음 안들려서 미치겠는데....
그래서 내가 화를 벌컥 냈다...... 나 진짜 화 난다....어쩌고 저쩌고...너네가 진즉에 말해줬으면 이런일 없고,,, 너네가 더 신경써줘야 하는거 아니냐....내가 왜 지금 이러고 있는지 어쩌고 저쩌고....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서 혈압 오르고 눈 시뻘개지고... 나중에 울남편이 내가 울라고 하는 줄 알았댄다.....눈이 시뻘개져가지고...
어쨌든,,,, 나중에 화를 삭히긴 했지만,,, 정말 융통성없고 일 못하는 애들에게는 두손 들었다... 우리 남편이 몇번씩 전화했지만, 그때마다 똑같은 얘기 해야 하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참 정말 웃기고 밥맛 떨어진다...
아...이게 남부 스타일인지....참 첫인상 한번 더럽게 보여준다....
내가 화를 버럭 내니,,, 뭐 함부로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동양사람 차별 심하게 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나중에 하는것 봐서 다시 깔아뭉개주려고 한다...
아....정말 힘들고,,,, 이곳에 정착하기란 힘들다...ㅜ.ㅠ
오늘 일어났는데 온 손과 발이 부어서 저리고 힘들다.... 아....힘들어...
월요일에 트럭 오기로 했는데 이사꾼들을 어디서 구해야 할지....참 막막하기만 하다...ㅜ.ㅠ